올해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자는 호주 출신 DILIGENT
  • 최승진 기자
  • 입력: 2021.11.13 22:57 / 수정: 2021.11.13 22:58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SWC2021 월드 파이널 최종 결승전에서 호주 출신 DILIGENT(사진)가 네덜란드 출신 PINKROID를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컴투스 제공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SWC2021' 월드 파이널 최종 결승전에서 호주 출신 DILIGENT(사진)가 네덜란드 출신 PINKROID를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컴투스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아시아퍼시픽 대표 DILIGENT가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1(SWC2021)' 세계 최강자가 됐다. 지난 'SWC2019' 월드 파이널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그는 무결점 승부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전 세계 강호들을 모두 꺾고 새 역사를 썼다.

DILIGENT는 한국 시각으로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SWC2021' 월드 파이널 최종 결승전에서 유럽컵 1위 PINKROID를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 SECONDBABY(한국)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PINKROID는 준결승전에서 아메리카컵 1위 강자인 BIGV까지 제압하며 첫 번째로 최종 결승전 후보에 올랐다. 지난 'SWC2019' 월드 파이널리스트이자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DILIGENT 역시 신예 강자 MADREAMDY와 또 다른 유력 우승 후보 TARS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합류했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몬스터 밴픽부터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졌다. 1세트에서는 서로의 공격을 상쇄시키려는 덱 전략 끝에 PINKROID가 물 속성 '웅묘무사'와 바람 속성 '드래곤나이트'를 내세운 강력한 공격을 펼치며 첫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2세트 승리는 DILIGENT에게 돌아갔다. PINKROID는 물 속성 '마도사'의 부활 스킬을 통해 끈질기게 경기를 이어갔지만 DILIGENT의 물 속성 '스트라이커'와 암 속성 '드래곤나이트'의 파상공세를 이겨내진 못했다.

DILIGENT는 1대 1 원점 상황에서 치러진 3세트에서 다시 승리를 이뤄냈다. 바람 속성 '화백'과 불 속성 '해왕'의 연계 조합으로 뭉친 DILIGENT는 PINKROID의 모든 공격을 철저히 막아내며 유리한 전황을 만들어냈다.

이후 4세트에서도 DILIGENT는 빛 속성 '웅묘무사'와 물 속성 '마도사'로 이뤄진 강력한 몬스터 덱으로 PINKROID의 물 속성 '해왕'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며 최종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DILIGENT는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2019년 이뤘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하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며 "지지해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팬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올해로 5회째 개최된 'SWC2021'은 서머너즈 워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 대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관중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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