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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님" 수평 조직문화 강조한 삼성전자, 인사제도 5년 만에 개편
입력: 2021.11.12 16:39 / 수정: 2021.11.12 16:39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에 나선다. /더팩트 DB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에 나선다. /더팩트 DB

이재용 그리는 '새로운 삼성', 변화 본격화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가 연말 인사 시즌에 맞춰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11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인사제도 개편에 관해 사전 안내문을 공지했다.

삼성전자 측은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이번에는 평가·승격제도 개편안을 준비 중"이라며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외부 전문가 자문, 국내외 기업 벤치마킹 등 다각도로 의견 수렴을 거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노동조합, 부서장 등 임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이후 인사제도 개편 내용을 확정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공지하고, 부서별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16년 6월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창의·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기존 연공주의 중심 인사제를 업무와 전문성을 중시하는 '직무·역할' 중심의 인사 체계로 개편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기존 부장, 과장, 사원 등 수직적 직급 개념을 직무 역량 발전 정도에 따라 ‘경력개발 단계(Career Level)’로 전환하고, 직급 단계를 7단계(사원1·2·3, 대리, 과장, 차장, 부장)에서 4단계(CL1~CL4)로 단순화했다. 아울러 임직원 간 공통 호칭을 '000님'을 사용해 수평 관계를 강조했다.

한 해 경영 비전과 기조를 엿볼 수 있는 인사 시즌에 발맞춰 삼성전자가 5년 만에 인사제도 손보기에 나서자 재계 안팎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강조한 '새로운 삼성'으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진행된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에서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라며 대대적인 체질개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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