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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셀트리온 전망치…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전환점 되나
입력: 2021.11.12 11:39 / 수정: 2021.11.12 11:39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1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1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셀트리온 제공

점유율 높이는 바이오시밀러도 호재로

[더팩트|윤정원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자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승인 권고가 이뤄지면서 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KTB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하향했다. △KB증권(30만 원→28만 원) △유진투자증권(40만 원→30만 원) △한화투자증권(40만 원→30만 원) 등도 목표주가를 낮췄다.

증권가에서 셀트리온의 주가를 낮춘 까닭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액은 401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640억 원으로 33.1% 쪼그라들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와 견주면 13.4%가량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15.7% 밑돌았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SC(자가면역치료제)'와 '유플라이마(자가면역치료제)', '렉키로나주(코로나19 치료제)'의 매출이 부재했고, 테바로 공급하는 '아조비'(편두통치료제) CMO(위탁생산) 매출 인식 시점이 3분기에서 4분기로 이연되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빠르게 개발한 렉키로나주에 대한 기술력은 인정해야 하지만, 선진국 규제당국의 승인 지연과 경구용 치료제의 등장으로 기대감이 낮아졌다"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주가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은 다소 낮아졌지만 중장기적인 전망은 환하다. 대표적 호재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 승인이다. 유럽연합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11일(현지시간)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Regkirona 성분명 레그단비맙)' 승인을 권고했다.

미국 시장이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는 대형 사보험사들의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추이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일 대비 5000원(+2.35%) 상승한 21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3만2500원까지 뛰기도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1200원(+1.4%) 상승한 8만6900원 수준이다. 셀트리온제약은 3300원(+2.83%) 11만9800원이다. 해당 상장 3사는 현재 합병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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