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만2000명 증가했다. /더팩트DB |
15세 이상 고용률 61.4%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65만명 이상 늘면서 2개월 연속 60만명 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1000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65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3월부터 8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늘어나는 추세를 이어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31만4000명에서 4월 65만2000명으로 늘었다가 5월(61만9000명), 6월(58만2000명), 7월(54만2000명), 8월(51만8000명)에는 둔화했다. 그러나 9월(67만1000명)부터 다시 60만명대로 올라섰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가 2만2000명 늘면서 9월(3만9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30만명 늘었다. 다만 제조업(-1만3000명), 도소매업(-11만3000명) 취업자 수는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2만4000명)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다만 이는 30대 인구가 13만5000명 감소한 영향으로, 이를 고려한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4%포인트 오른 67.3%로 집계됐다.
지난달 실업자는 지난해보다 24만1000명 감소한 7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9%포인트 하락한 2.8%다. 계절조정 기준 취업자 수는 2747만2000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해 2월(2750만8000명)의 99.9%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2만명으로 11만6000명 줄면서 올해 3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