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 우려로 9일 만에 하락…테슬라 12% ↓
  • 황원영 기자
  • 입력: 2021.11.10 07:38 / 수정: 2021.11.10 07:38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18포인트 하락한 3만6320.04에 거래를 마감했다. /더팩트 DB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18포인트 하락한 3만6320.04에 거래를 마감했다. /더팩트 DB

다우지수 0.31% 하락 마감[더팩트│황원영 기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온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18포인트(0.31%) 하락한 3만6320.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45포인트(0.35%) 떨어진 4685.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81포인트(0.60%) 떨어진 1만5886.54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세는 오랜 랠리의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까지 S&P500은 8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썼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올라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8.6% 올라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썼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소비자가격지수(CPI) 발표로 옮겨갔다. CPI는 다음 날 나올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일시적이라고 분석했으나, 시장은 10월 CPI가 전월 대비 0.6%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12%가량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증발한 테슬라 시가총액은 1380억달러에 이른다. 앞서 지난 주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보유주식 10%를 매각할지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고 58%가 찬성표를 던졌다.

페이팔 주가는 매출과 연간 전망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나오며 10%가량 하락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 자재, 필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가 올랐고, 임의소비재, 금융, 기술, 헬스 관련주가 하락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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