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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웃었지만 칼텍스가 또…GS 허태수호, 체질개선 고민 여전
입력: 2021.11.09 14:00 / 수정: 2021.11.09 14:00
GS가 올해 3분기 63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어난 수치로, GS칼텍스가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더팩트 DB
GS가 올해 3분기 63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어난 수치로, GS칼텍스가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더팩트 DB

사업 다각화 노리는 GS그룹, 성과는 언제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허태수 회장이 이끄는 GS그룹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GS칼텍스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체질개선 숙제는 여전한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의 지주사인 ㈜GS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37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2%,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3% 증가한 5조5140억 원, 순이익은 93.2% 늘어난 523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누계로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1조8289억 원으로 전년 6408억 원 대비 185.4%나 증가했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주요 자회사의 선전이 꼽힌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과 정유 제품 마진 상승의 덕을 본 GS칼텍스는 3분기 영업이익 3979억 원(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을 거뒀다. GS그룹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수요가 회복되며 정제 마진이 올랐고, 발전 자회사들도 계절적 요인에 따른 전력 수요가 늘어 실적이 증가했다"며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다른 자회사들 역시 준수한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GS그룹의 호실적 달성을 바라보는 업계 안팎의 시선은 다소 싸늘하다. GS칼텍스가 ㈜GS 전체 실적을 책임지는 수익 패턴이 반복된 탓이다. ㈜GS는 앞서 1분기(7064억 원), 2분기(4855억 원)에도 전년 동기보다 대폭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GS칼텍스(1분기 6326억 원, 2분기 3792억 원)가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지난해처럼 코로나19 등 업황 악화로 GS칼텍스가 흔들리면 GS그룹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GS가 사업 다각화·의존도 줄이기와 관련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허태수 GS그룹 회장. /GS그룹 제공
GS가 사업 다각화·의존도 줄이기와 관련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허태수 GS그룹 회장. /GS그룹 제공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지난 2019년 말 허태수 회장 취임 직후부터 지속 거론된 최대 과제였다. 허태수 회장 역시 이러한 문제를 인지, 취임 첫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사업들을 찾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통 산업에서 탈피하겠다는 허태수 회장의 전략은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기후변화 등으로 산업 지형이 크게 바뀌는 상황에서 변화에 더딘 GS그룹이 이를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 섞인 반응까지 나온다.

다행히 다른 기업과 비교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소극적이란 부정적 인식은 옅어지고 있다. 허태수 회장 지휘 아래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GS그룹은 휴젤 지분을 투자하며 의료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했고,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건설 등 계열사들은 올해 들어 카카오모빌리티, 메쉬코리아, 요기요 등에 잇달아 투자하는 등 기존 사업의 진화 및 미래 사업 발굴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GS그룹은 '더 지에스 챌린지'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며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창출할 혁신 스타트업도 적극 육성하는 중이다.

GS그룹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다가오는 연말 임원 인사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허태수 회장 취임 후 두 번째로 단행되는 이번 인사에서 신사업과 관련해 실행력을 높일 인물이 과감히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적으로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만들겠다는 허태수의 '뉴 투 빅' 전략 방향에 맞는 임원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임원 인사는 다음 달 초쯤 단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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