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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韓 소비자금융 철수에 최대 1조8000억 원 지출
입력: 2021.11.09 10:48 / 수정: 2021.11.09 10:48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국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을 철수하는데 최대 1조8000억 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국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을 철수하는데 최대 1조8000억 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직원 퇴직금 등 명목…"장기적으로 이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 씨티그룹이 한국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을 철수하는 데 최대 15억 달러(약 1조7760억 원)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씨티그룹이 규제 당국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한국 씨티은행 철수 비용으로 12억~15억 달러를 지출을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직원 퇴직금과 복리후생 비용 등에 해당 금액을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 4월 한국 등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WSJ에 따르면 현재 13개 국가 중 씨티은행에 대한 매각은 호주에서만 성사됐다.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고용 승계를 전제로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통매각하려 했지만, 적당한 매각 대상을 찾지 못해 결국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

씨티그룹은 한국씨티은행의 철수가 재무적으로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소비자금융업을 위해 의무로 확보해야 했던 20억 달러(약 2조3604억 원) 자기자본을 다른 곳에 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씨티그룹은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을 철수한 후 얻게 된 자본을 기업금융, 자산 관리 등 수익성 있는 사업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씨티그룹은 배당금 인상, 자사주 매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지급금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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