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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13년 만에 최대폭 상승…치솟는 밥상물가
입력: 2021.11.07 16:32 / 수정: 2021.11.07 16:32
7일 통계청에 따르면 라면값은 지난해에 비해 14.3% 오르며 12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더팩트 DB
7일 통계청에 따르면 라면값은 지난해에 비해 14.3% 오르며 12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더팩트 DB

10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 109.89…전년比 3.1%↑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라면 가격이 약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빵이나 식용유, 소금 등 기타 가공식품 가격도 오르며 밥상물가가 치솟는 모양새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0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09.89으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품목별로는 라면 가격이 1년 새 11.0% 오르면서 2009년 2월(14.3%) 이후 12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밀가루와 팜유 등 원재료비 상승에 부담을 느낀 농심, 삼양, 오뚜기, 팔도 등 국내 라면업체들이 지난 8월부터 제품 출고가를 인상한 영향이다.

또한 라면처럼 밀가루를 주 재료로 사용하는 국수(19.4%), 비스킷(6.5%), 파스타면(6.4%), 빵(6.0%), 스낵 과자(1.9%) 등 품목 가격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향후 가공식품 가격이 더 오를 여지도 있다.

이 외에도 소금, 식용유, 음료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금(23.9%)은 늦가을 김장철을 맞아 절임 배추용 소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3달 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식용유 가격은 전년 대비 12.3% 올랐으며, 우유(4.3%) 주스(3.9%) 등도 1년 새 가격이 뛰었다.

한편 서민 체감 물가와 직결되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 달 4.6% 올랐다. 2011년 8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통계청은 "10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식품업체들이 올해 8월, 9월에 출고가를 올리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에 반영됐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은 곧바로 반영되기보다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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