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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귀 수혜株 반짝 상승 후 하락, 왜
입력: 2021.11.04 16:55 / 수정: 2021.11.04 16:55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상승했던 롯데정밀화학 등 국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임영무 기자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상승했던 롯데정밀화학 등 국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임영무 기자

롯데정밀화학 전날 상승분 반납…5.14% 하락한 8만6700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상승했던 국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전일대비 4700원(-5.14%) 하락한 8만6700원을 나타냈다. KG케미칼은 1550원(-3.63%) 내린 4만1150원에, 휴켐스는 1050원(-3.72%) 하락한 2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정밀화학과 KG케미칼은 국내 요소수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요소수 관련주로 꼽힌다. 휴켐스는 정밀화학 및 기초화학 제품 전문 업체로 친환경부문 사업에서 자동차용 요소수를 자체개발해 만들고 있다.

세 회사는 3일 나란히 상승했지만 이날 전날의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3일 롯데정밀화학은 전일 대비 5.06% 오른 9만1400원에, KG케미칼은 4.15% 상승한 4만2700원을 나타내며 거래를 마쳤다. 휴켐스는 2.36% 올라 2만8250원을 가리켰다.

증권가는 요소수 품귀로 인해 장기적인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새롬 기자
증권가는 요소수 품귀로 인해 장기적인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새롬 기자

요소수 관련주 하락은 전날 급진적 상승분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하락폭은 대부분 전날 오른 만큼을 나타냈다.

증권가는 요소수 관련주가 품귀에 의한 장기적인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요소수 가격이 기업의 실질적인 실적 상승 등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인 요소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요소수 가격이 계속 급등하기는 어렵다"며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오르기는 했으나, 실적에 바로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요소수는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트럭과 버스 등에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오염물질 저감장치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시기에 맞게 주입을 하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저하 등의 문제가 생긴다.

이번 품귀 현상은 요소수 핵심 원료인 요소의 대부분을 공급하던 중국이 최근 수출 제한에 나서며 불거졌다. 현재 운행되는 디젤 화물차 중 60%는 요소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요소수 품귀 지속 시 화물업계 등에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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