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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내년 상반기 IPO 예정…시총 100兆 가능할까
입력: 2021.11.04 13:19 / 수정: 2021.11.04 13:19
하반기 대어급 상장이 마무리된 가운데 내년 초 상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LG에너지솔루션에 이목이 쏠린다. /더팩트 DB
하반기 대어급 상장이 마무리된 가운데 내년 초 상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LG에너지솔루션에 이목이 쏠린다. /더팩트 DB

"위기를 기회로"…지난 1일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 선임

[더팩트|윤정원 기자] 카카오페이가 성공적으로 코스피에 입성한 가운데 차기 IPO(기업공개) 주자에 관심이 쏠린다. 대어급 종목들이 상장 일정을 연기하는 가운데 내년 1분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상당하다.

카카오페이는 코스피 상장 첫날인 지난 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페이(25조1609억 원) 13위에 등극했다.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1만3000원(7.22%)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의 바람처럼 '따상(시초가를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한 뒤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따'에는 성공해 추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증권가에서도 카카오페이의 성장 가도를 점치는 추이다. 업계에서 점치는 카카오페이의 올해 전체 거래액은 100조 원에 달한다.

당초 카카오페이 이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됐던 곳은 삼라마이다스그룹 해운 계열사인 SM상선이었다. 하지만 SM상선은 3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주 시장 수요 감소와 해운사 주가 부진 등으로 시장의 가치평가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됐다"며 상장 철회를 공시했다. 적절한 가치 평가를 받기 위해 상장을 보류한 셈이다. SM상선의 희망 공모가는 1만8000~2만5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5229억~2조1512억 원이다.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현대엔지니어링도 사실상 일정이 내년으로 정해진 상태다. 지난 9월 3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예비심사 결과는 이달 중순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상장 예비심사 통과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 예측과 공모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상장이 점쳐진다. 비상장 주식 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은 8조5448억 원 수준이다. 업계에서 점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예상 기업가치는 평가방법에 따라 6조~10조 원대로 편차가 크다.

'10조 원 대어' 현대엔지니어링을 크게 웃도는 시총을 자랑하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시총 1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은 116조 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배터리 화재 사고 및 제너럴코터스(GM) 리콜 사태로 IPO에 속도를 내지 못 했으나, 지난 11월부로 LG그룹의 2인자격인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이 수장 자리에 앉으면서 도약 발판을 재정비한 상태다.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배터리 기술을 향한 걸음은 앞으로 100년 미래를 바꿔 놓을 것이다.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다. 최근 리콜 사태에서 비롯된 품질 이슈와 관해서는 "주눅들 필요 없다. 배터리 사업 개척자로서 최다 특허와 대규모 생산능력 등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구원투수를 영입한 LG에너지솔루션은 4일 국내 배터리 회사 중 최초로 글로벌 협의체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에 가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RBA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전담하는 산업 협의체로, 애플과 구글, 폭스바겐, 테슬라 등 180여 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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