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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오늘(3일) 상장…카뱅 넘어 시총 10위 입성 주목
입력: 2021.11.03 00:00 / 수정: 2021.11.03 00:00
카카오페이가 3일 유가증권시장에 발을 들이는 가운데 한 지붕 가족인 카카오뱅크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DB
카카오페이가 3일 유가증권시장에 발을 들이는 가운데 한 지붕 가족인 카카오뱅크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DB

공모가 9만 원…'따상'시 시총 30조5059억 원 달성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일컬어지는 카카오페이가 오늘(3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한다. 시장의 관심은 단연 카카오페이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여부다. 카카오페이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9시에 공모가격인 9만 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카카오페이가 따상을 하려면 시초가가 18만 원에 형성된 뒤, 상한가(30%)까지 상승해 마감해야 한다. 이 경우 상장 첫날 카카오페이의 종가는 23만4000원이 되며,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1조7330억 원에서 30조5059억 원으로 뛰게 된다.

지난 2일 장 마감 기준 코스피 10위(우선주 제외)에 이름을 올린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30조4539억 원이다. 카카오페이가 따상에 성공한다면 한 지붕 밑에 있는 카카오뱅크를 앞지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최근 공모주 따상이 흔하지 않다는 점,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규제 확산 리스크 등을 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주가 급등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따상에 실패하더라도 코스피200에 편입될 전망이다. 공모가 기준으로도 시총 30위권에 들기 때문이다. 코스피에 신규 상장하는 종목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간 일평균 시총이 코스피 상위 50위에 이내에 들어갈 경우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에 대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0년부터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 요건에 해당한 사례는 SK바이오팜 등 모두 7건이 있었다"며 "최근 2년간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로 상장한 이후 시총 요건을 채우지 못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존 주주 물량이 다수 출회되지 않으면 카카오페이도 기존 사례처럼 무난히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설립된 핀테크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2456억 원, 당기순손실 172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총 상장주식 수는 보통주 1억3036만7125주, 공모주식 수는 1700만 주(전량 모집) 규모다. 카카오페이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총 주식의 38.91%인 5072만755주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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