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순익 1679억 원 시현…전년比 95.6%↑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1.11.02 16:29 / 수정: 2021.11.02 16:29
카카오뱅크는 3분기 5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일 공시했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3분기 5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일 공시했다. /카카오뱅크 제공

3분기 영업이익 712억 원·순이익 520억 원[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67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5% 증가한 규모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0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9% 증가했다. 3분기 별도 순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520억 원, 71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확대는 여신 규모 성장에 따른 이자 부분 이익 확대 영향과 플랫폼 및 수수료 비즈니스 부분이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3분기말 기준 4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3%로, 브랜드마케팅을 위한 광고선전비 등의 판매관리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로 인해 지속적인 하락을 보여줬다고 카카오뱅크 측은 설명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말 대비 5조5252억 원 불어난 29조645억 원이며 저원가성 예금이 57%를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0조3133억 원에서 25조385억 원으로 증가했다. 고신용대출 잔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저신용대출 및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플랫폼 부문에서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연계대출, 광고, 카카오뱅크 미니 등의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영업수익에서 플랫폼수익 비중은 10.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는 누적 건수는 491만좌로 전년말 대비 191만좌 늘었으며 올해 2분기 3조 원을 돌파한 연계대출서비스의 누적 취급액은 3분기말 기준 3조6650억 원을 기록했다.

9월말 기준, 바젤III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34.57%이다. 연체율은 0.21%,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92%였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말 1544만 명이던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올해 9월말 1740만 명으로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의 60%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만 14세에서 만18세 대상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의 9월말 기준 고객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연령 인구 중 40% 이상이 해당 서비를 사용하는 셈이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유입 고객의 60% 가량이 4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수(MAU·Monthly Active User)는 1470만 명을 돌파했다. 직전 분기 대비 67만 명 증가한 규모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년에는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함께 중저신용 고객 대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카카오뱅크만의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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