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이 3일부터 2022년 2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올해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결과를 전시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
현대차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지속해서 이바지할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중장기 파트너십 일환으로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결과물이 공개된다.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결과를 전시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이 3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장르와 주제 제한 없이 크리에이터들의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공모 명칭인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해시태그(#)로 연결되는 무수히 많은 게시물처럼, 다양한 영역의 유망한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예측불가능하고 무한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회차마다 두 팀을 선정해 각 팀에 창작 지원금 3000만 원과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내 작업실을 지원하며, 프로젝트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발표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열린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전시다.
올해 공모에 참여한 80여 팀 중 '새로운 질서 그 후…'팀과 '더 덕 어몽 어스'팀이 최종 선정됐으며, 두 팀은 온라인 웹 환경·경험의 진화 속에서 빠르게 변화해가는 인간성에 대한 MZ세대의 고민을 설치, 퍼포먼스, 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전시를 또 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두 팀이 직접 뽑은 주제별 해시태그에 따라 관련 작품을 새로운 맥락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작가 노트 및 인터뷰, 작품 제작 모습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파트너십으로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꾸준히 이바지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은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디지털 경험과 관련해 MZ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진취적인 실험을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외에도 'MMCA 현대차 시리즈'를 통해 국내 중견 작가들의 대규모 개인 전시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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