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1월 1일부로 SK텔레콤과 SK스퀘어 양사로 쪼개어 재출범한다. /더팩트 DB |
37년 만의 기업구조 개편
[더팩트|윤정원 기자] 오는 1일 SK텔레콤은 통신 주력의 SK텔레콤과 반도체 주력의 SK스퀘어로 나뉘어 재출범한다. 1984년 한국이동통신으로 설립된 후 37년 만의 기업구조 개편이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 의결에 따라 회사는 11월 1일자로 통신 분야를 맡는 존속법인 SK텔레콤과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투자를 맡는 신설법인 SK스퀘어로 인적 분할된다. 현 SK텔레콤은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 26일~11월 26일)을 거쳐 11월 29일에 SK텔레콤, SK스퀘어로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된다.
유영상 MNO사업대표가 이끌게 되는 SK텔레콤은 기존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과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한편, 구독사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등의 신사업을 고도화한다. 지난해 기준 약 15조 원이었던 연간 매출을 오는 2025년 22조 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산하에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SK오앤에스 등을 둔다.
신설회사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 전문회사로 출범한다. 현재 26조 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75조 원까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박정호 현 SK텔레콤 CEO가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계열사엔 △SK하이닉스 △SK쉴더스(기존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등 16개 회사가 편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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