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 장애인 선수단 수영 종목 선수들(위부터 김광진, 김부건, 김민규)이 29일 서울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기량을 뽐내며 훈련하고 있다. /엔픽셀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엔픽셀은 장애인 체육 진흥 및 선수의 자립 지원을 위해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하고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9개 메달(금7, 은1, 동1)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엔픽셀 장애인 선수단은 울산 장애인 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 수영 종목(김반석, 김광진, 김민규, 임현규, 김부건) 5명, 육상·필드 종목(이원태) 1명 등 총 6명이다. 이 중 김반석은 발달장애 선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2019 INAS 글로벌게임'에서 남자 혼계영 400m 종목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0일부터 엿새간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엔픽셀 장애인 선수단은 김광진이 수영 종목에서 3관왕을 기록한데 이어 육상 종목(원반 및 곤봉 던지기)에서 이원태가 2관왕을 달성하는 등 종합 성적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엔픽셀은 선수들에게 급여 및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유니폼과 신발 등도 지급해 선수단이 온전히 경기에 집중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세헌 엔픽셀 경영지원총괄은 "잠재력 있는 선수를 육성 및 발굴하고 장애인 체육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선수단을 창단했다"며 "선수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선수들이 온전히 경기에 집중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엔픽셀은 지난 2017년 9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지난 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첫 프로젝트 '그랑사가'가 대표작이다. '그랑사가'는 일본에 진출한 국내 게임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예약자 290만 명을 돌파했다. 엔픽셀은 오는 11월 '그랑사가'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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