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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못 피한 '반도체 대란'…3분기 실적 기대 이하
입력: 2021.10.29 10:24 / 수정: 2021.10.29 10:24
애플이 올해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29% 늘어난 83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애플이 올해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29% 늘어난 83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시장 전망치 4년 만에 밑돌아…'아이폰13' 공급 차질로 타격

[더팩트|한예주 기자] 애플이 올 3분기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수급 부족 등으로 간판 제품인 아이폰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34억 달러(약 97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850억 달러를 밑도는 실적이다.

애플의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은 2017년 5월 이후 4년 만이라고 미 CNBC는 보도했다.

아이폰 생산 차질이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월가는 당초 구형 모델을 포함한 이번 분기 아이폰 매출액을 415억1000만 달러로 예상했는데 실제론 388억7000만 달러(약 45조4000억 원)에 그쳤다.

물론 애플의 3분기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61% 늘어난 237억8600만 달러(27조8400억 원), 순이익은 62.2% 늘어난 205억5100만 달러(24조 원)를 기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부족 악재가 생각보다 회사 실적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며 "다음 분기에는 상황이 더 악화돼 손실액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분기에 공급망 문제로 매출 목표액보다 60억 달러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이번 여름에 프로세서 부족에 따른 혼란이 아이폰 제품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예상보다 더 나빴다"며 "연말 휴가 시즌을 포함하는 이번 분기에는 매출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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