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삼성전자,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반도체만 10조(종합)
입력: 2021.10.28 09:37 / 수정: 2021.10.28 09:37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 73조9800억 원, 영업이익 15조8200억 원의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치로,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더팩트 DB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 73조9800억 원, 영업이익 15조8200억 원의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치로,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더팩트 DB

삼성전자, 3분기 확정 실적 발표…"폴더블폰·메모리·OLED 모두 선전"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 원을 돌파했다. 메모리 판매가 증가하고, 새로 출시한 폴더블폰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결과다. 주력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8일 확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73조9800억 원, 영업이익 15조8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대치는 지난해 3분기 67조 원으로, 이보다 10.5% 증가하며 실적 새 역사를 쓴 셈이다. 3분기에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이전 최고치인 2018년 매출(243조7700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 원) 이후 12분기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2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1.4%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개선됐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로도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코로나19 영향 등 거시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기술·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을 적극 활용했다"며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 메모리 판매 증가, OLED 판매 증가 등 주력 사업 모두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성적을 살펴보면, 반도체에서만 매출 26조4100억 원, 영업이익 10조600억 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서버용 중심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해 D램이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 번째 매출을 달성했으며, 15나노 D램·128단 V낸드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도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

메모리반도체 호황과 함께 신형 폴더블폰의 성공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갤럭시Z플립3. /남윤호 기자
메모리반도체 호황과 함께 신형 폴더블폰의 성공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갤럭시Z플립3'. /남윤호 기자

IM(IT·모바일) 부문은 매출 28조4200억 원, 영업이익 3조3600억 원을 달성했다.

무선은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네트워크는 국내 5G 이동통신망 증설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북미·일본 등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3분기 매출 14조1000억 원, 영업이익 76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TV와 비스포크 라인업을 본격 확산 중이나, 원자재·물류비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의 성적은 매출 8조8600억 원, 영업이익 1조49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의 경우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증가했지만, 대형은 LCD 판가 하락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사업과 관련해 "4분기는 부품 부족에 따른 일부 고객사의 수요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품 사업에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과 라인업 강화를 통한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선은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중저가 5G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통해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태블릿·웨어러블 제품군 판매 확대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시설투자는 10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9조1000억 원, 디스플레이 7000억 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3조5000억 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 30조 원, 디스플레이 2조1000억 원 등이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