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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AI 기반 테크기업 '플라스크'에 후속 투자
입력: 2021.10.26 10:56 / 수정: 2021.10.26 10:56
네이버 D2SF가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테크 스타트업 플라스크에 후속 투자를 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D2SF가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테크 스타트업 '플라스크'에 후속 투자를 했다. /네이버 제공

시드 투자 이어 프리시리즈A 투자에도 참여

[더팩트|한예주 기자] 네이버 D2SF가 2020년 시드 투자를 진행한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테크 스타트업 '플라스크'에 후속 투자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라스크는 네이버 D2SF가 예비 창업 단계에서부터 발굴 및 인큐베이팅한 팀이다. 플라스크가 이번 프리시리즈A에서 유치한 투자금은 30억 원 규모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했다.

플라스크는 포즈 추출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캐릭터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제작하는 '애니메이팅 자동화' 기능이 특징으로, 캐릭터 콘텐츠 제작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 잠재 고객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애니메이션 제작, 게임 개발,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플랫폼 각 분야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사용성을 검증받았으며, 연내 정식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대부분의 캐릭터 콘텐츠 제작이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메타버스의 부상으로 급증하는 콘텐츠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플라스크가 개발한 콘텐츠 저작도구의 가치는 점차 커질 것이고, 네이버와도 긴밀한 기술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비 창업 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플라스크는 빠르게 학습하고 성장해온 팀이며,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는 "이번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발판삼아 핵심 인재를 더욱 공격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라며 "뛰어난 사용자 경험과 탄탄한 AI 기술에 기반해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혁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78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특히 최근 VR, AR 등 새로운 콘텐츠 환경에 적합한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을 공개모집 중이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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