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2019년 11월 20일 열린 '위믹스 네트워크'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위메이드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합병한다.

위메이드는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전담했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이번 합병으로 위메이드는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자사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게임이 Play to Earn(P2E)으로 변환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스핀오프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8년 1월 설립된 위메이드트리는 지난 3년여 동안 독자적인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플랫폼 사업, NFT 거래소 등 시도를 지속해 왔다.

특히 위믹스 플랫폼 위에 탑재된 '미르4' 글로벌은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 12개 언어로 정식 출시했고 현재 167개 서버를 확장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의 변혁적인 성장이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위메이드의 비전은 위믹스를 글로벌 메타버스 기축 통화로 만드는 것이다. 이번 합병은 그 시작"이라고 밝혔다.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