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마감 기준 주당 909.68달러를 기록했다. /임세준 기자 |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기준 주당 909.68달러…시총 1000조 원 돌파
[더팩트│최수진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반도체 공급난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자 주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68포인트(1.75%) 상승하며 주당 909.68달러(약 107만 원)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급등한 이후 오후 들어 한차례 꺾였지만 다시 상승세를 그린 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장 마감 기준 9112억9000만 달러(약 1071조6770억 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천슬라('주당 1000달러'와 '테슬라'의 합성어)'를 달성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가 주당 1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시총은 1조 달러를 뛰어넘게 된다.
테슬라의 주가 흐름은 최근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영향이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16억2000만 달러(1조9035억 원)로 전년 동기(3억3100만 달러) 대비 5배가량 급증했다.
3분기 매출은 137억6000만 달러(16조1680억 원)로 전년 동기(87억7000만 달러)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테슬라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난에도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 역시 실적 발표 당시 "반도체 부족, 항만 병목 현상 등 공급망 문제 때문에 공장을 전속력으로 가동하는 데 악영향을 받고 있지만 우리가 독창성과 유연함을 갖고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