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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베·러' 글로벌 시장 청신호 켠 오리온, 영역 확대 가속도
입력: 2021.10.24 00:00 / 수정: 2021.10.24 00:00
오리온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1.5% 늘어났으며 중국 11.1%, 베트남과 러시아에서 각각 12.1%, 2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오리온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1.5% 늘어났으며 중국 11.1%, 베트남과 러시아에서 각각 12.1%, 2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오리온 "신제품 출시하며 해외시장 확대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오리온이 국내는 물론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두자릿수대 성장률을 보이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달 4개국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1.5% 늘어났으며 중국 11.1%, 베트남과 러시아에서 각각 12.1%, 2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중국에서는 올해 초 대용식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TT(전통소매점) 채널 전용 신제품 출시를 통해 입점을 확대했으며, 하반기에는 스낵·파이·양산빵 등 상반기에 선보인 신제품 판매를 가속화했다.

베트남에서는 양산빵 '쎄봉'으로 대용식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파이와 비스킷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현지 생산을 시작한 젤리류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효율화를 위해 직공급 방식으로 물류체제를 전환하고 있다.

특히 쌀 과자 '안'은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은 600억 원을 넘어섰으며 누적 판매량은 1억 1600만 봉지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 9월에는 출시 이후 최고 월매출인 41억 원을 넘어섰으며,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판매 중인 제품 중 초코파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올해 상반기에만 단순 월 누계 기준 매출 506억 원을 기록했으며 중국, 베트남에 이어 누적매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오리온 제공
러시아 법인은 올해 상반기에만 단순 월 누계 기준 매출 506억 원을 기록했으며 중국, 베트남에 이어 누적매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오리온 제공

매출 상승 폭이 가장 컸던 러시아에서는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초코파이 제품군 확장에 집중해 매출 상승을 이뤄냈으며 몽골, 카자흐스탄 등 인근 국가로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 법인은 올해 상반기에만 단순 월 누계 기준 매출 506억 원을 기록했으며 중국, 베트남에 이어 누적매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

현재 오리온이 현지에서 가동 중인 2개 공장은 생산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러시아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오리온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공장 가동을 통해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공급량을 연간 10억 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이, 비스킷 카테고리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업계에서는 오리온이 가파른 해외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6511억 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118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해 해외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라며 "올해 초에는 인도에 공장을 짓고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으며 꼬북칩을 중심으로 미국, 호주로도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외에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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