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 권리조사 전문업체 리파인이 공모가를 2만10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리파인의 부동산 권리정보 어플리케이션 집파인. /리파인 제공 |
기관 수요예측 293곳 참여…경쟁률 64.1대 1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프롭테크(prop-tech) 기업 최초로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리파인이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리파인은 공모가를 2만1000원에 확정하고 일반청약 등 공모 일정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리파인은 부동산·금융 시장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업체다.
리파인은 지난 14~1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1000~2만4000원) 하단인 2만1000원에 결정했다. 국내·외 기관 293곳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64.1대 1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433만 주로, 공모가에 따른 공모 규모는 약 909억 원이다. 오는 20~2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하며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KB증권이 맡았다.
리파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1.1%, 287.8% 증가한 542억 원, 202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94억 원, 영업이익은 129억 원을 기록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B2C 플랫폼 '집파인' 서비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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