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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트럭 시위에 상생안 내놔…채용 확대·임금체계 개편
입력: 2021.10.17 17:26 / 수정: 2021.10.17 17:26
스타벅스코리아는 지역별로 진행하는 상시 채용과 전국 단위 채용을 확대해 연말까지 16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트럭시위에 나선 모습. /이새롬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지역별로 진행하는 상시 채용과 전국 단위 채용을 확대해 연말까지 16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트럭시위에 나선 모습. /이새롬 기자

파트너 상생 개선안 발표 

[더팩트│황원영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16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트럭 시위를 벌인 지 열흘 만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역별로 진행하는 상시 채용과 전국 단위 채용을 확대해 연말까지 16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지점별로 직원이 부족할 때 상시 채용을 해왔으나, 본사가 채용 규모를 공개하고 전국 단위의 채용을 진행하기는 처음이다.

이달 중 조직개편을 통해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과 매장 환경을 전담하는 F&E팀을 신설한다.

직원들의 불만 사항 중 하나였던 임금 체계도 개선한다. △바리스타의 근속 및 업무역량을 고려한 시급 차등△매장 관리자 임금 인상 △ 인센티브 운영 기준 개선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그동안 바리스타 시급은 9200원으로 연장, 휴일, 심야근무 수당과 식대, 성과급, 명절 상여금이 지급됐지만 근속연수나 업무 능력에 따른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타벅스는 또 계절별 프로모션이나 이벤트와 관련한 개선안도 내놨다. 프로모션이나 신제품 론칭 때 매장 파트너들의 혼선과 업무가 가중됐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인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TF에서는 이벤트 기획 단계부터 매장 파트너의 예상되는 어려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정교화된 매출 예측, 애로사항 발생시 실시간 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파트너 대표 기구인 파트너행복협의회 위상도 높인다. 지역별로 선출한 대표 파트너 60명 규모를 늘려 매장 파트너의 소통 창구를 다양화한다.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 방안을 실현할 수 있는 권한과 예산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매장 직원들의 휴게 공간인 백룸 리뉴얼 작업도 시행한다. 현재 휴게 공간이 조성된 매장은 전체 운영매장의 35% 정도다. 나머지 매장에 대한 휴게 공간 개선 속도를 높이기 위해 10월 중 전체 매장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완료한다. 오는 2022년 중 모든 매장의 휴게 공간 교체를 완료하고, 공간 확장이 어려울 경우는 건물 내 별도 장소를 통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스타벅스 직원들은 지난 7~8일 양일간 트럭 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글로벌 창립 50주년 리유저블컵 행사 당시 한 매장에서 대기 음료가 650잔까지 발생하자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런 시위는 지난 1999년 한국 진출 22년 만에 처음이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개선 방안은 바리스타 등 파트너와 조율을 거쳐 마련했다"며 "향후 TF에서 파트너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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