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11개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축소한다고 15일 밝혔다. /더팩트 DB

최고 0.9%포인트 낮춰 

[더팩트│황원영 기자] 우리은행이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축소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방침에 따른 조치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11개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축소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대출 상품을 제외한 대출 신규, 연장, 재연장시 바뀐 내용이 적용된다.

우선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의 경우 우대금리폭은 0.3%로 동일하지만,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제공했던 우대금리(연 0.1%포인트)를 삭제했다. '우리드림카 대출'도 우대금리폭은 기존과 변동 없으나 신용카드 관련 우대항목을 없앴다.

'우리 홈마스터론'은 최고 우대금리 폭을 0.5%에서 0.1%로 낮추고, 신용카드·적립식상품·비대면채널 등의 우대항목을 없앴다.

'참군인우대 대출'은 최고 우대금리를 1.2%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0.9%포인트나 줄었다. 신용카드 실적, 자동이체 이용 등 우대금리 요건이 삭제됐다.

'펀드파워론'은 0.3%에서 0.1%, '시니어플러스 우리연금대출'은 0.7%에서 0.6%로 축소했다.

이미 판매를 중단한 '청백리우대대출', '신혼부부 우대대출(해피커플론)', '우리이웃사랑 신용대출', '우리퇴직연금대출', '우리U신용대출' 등 상품에 대해선 우대금리 항목이 모두 삭제됐다.

우리은행은 우대금리 조정에 대해 "연말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