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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캠핑용품 매출 124%↑
입력: 2021.10.15 14:28 / 수정: 2021.10.15 14:28
롯데온은 17일 지난달 캠핑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고 밝혔다. /이덕인 기자
롯데온은 17일 지난달 캠핑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고 밝혔다. /이덕인 기자

롯데온, 캠핑족 겨냥해 '가을 캠핑전' 이벤트 열어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캠핑용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달 캠핑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4.3% 증가했다.

롯데온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가볍게 시작했던 캠핑을 전문 취미생활로 삼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전문으로 캠핑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며 캠핑 매출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캠핑 초기에 많이 구매하는 '원터치/팝업텐트'의 매출이 전체 텐트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나, 올해부터는 개인별 수요와 상황에 따라 다른 특징의 텐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크기가 크고 용도가 세분화된 투룸·거실형텐트와 차박텐트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이들 상품 매출은 전체 텐트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롯데온은 트렌드에 맞춰 캠핑 수요를 잡기 위해 캠핑텐트, 테이블, 화로대 등 다양한 캠핑용품을 최대 15% 할인 판매하는 '가을 캠핑전'을 연다.

이준우 롯데온 스포츠레저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실내 여가 활동에 제약을 받는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을 시작하고 있다"며 "캠핑 열풍 초기에는 모든 장비가 준비된 글램핑이나 간단한 용품만으로 가볍게 캠핑을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수요에 맞는 텐트, 불멍을 위한 화로대 등 다양한 장비를 구매하며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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