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17일까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문화기술 전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
거장 백남준 작품부터 관상 보는 인공지능 로봇까지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경기도와 함께 문화기술 전람회를 연다.
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17일까지 경기도,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스타필드 하남에서 미디어아트, XR(확장현실), 홀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문화기술(CT) 전시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일상 속 색다른 문화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기술 기업 및 크리에이터에게는 전시, 홍보의 장을 마련해 문화기술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 문화기술 전람회는 스타필드 하남과 경기도,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문화기술 콘텐츠를 망라해 선보이는 두번째 대규모 전시로 올해는 19개 팀, 총 23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액트:ACT(Art Content Technology)'를 개최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방문고객들이 문화기술 작품과 콘텐츠를 가까이에서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감이 큰 주요 공간과 야외 주차장을 오픈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중앙에 위치한 22m 높이의 대형 미디어 타워를 비롯해 1층 내부 아트리움 5개소와 야외 주차장 등 고객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곳을 전시 공간으로 구성해 방문자 누구나 한 번쯤 발길이 닿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의 캐치프레이즈는 '멈추지 않고 뻗어 나가는 무한한 상상력'이다. 홀로그램, 미디어아트, 키네틱아트(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이 포함된 예술작품), XR(확장현실) 등 다양한 기술과 결합한 특색 있는 다수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백남준아트센터와 협력해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 특별 초대전 '공상과학 예술가, 백남준'을 마련해 찰리 채플린 등 로봇을 주제로 한 5점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기도 했다.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작품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인터렉티브 아트도 만날 수 있다. 조명과 뇌파(EEG) 센서를 활용해 참여자의 뇌파로 오브제의 움직임과 색채를 가시화하는 '컬러 유어 마인드(이설)'와 관상을 분석해 짧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공지능 로봇 '로봇 부다 I(러봇랩)'도 선보인다.
VR 체험 공간도 있다. 야외 체험존에서는 에어바운스와 메탈을 활용해 에일리언 얼굴을 형상화한 에어파빌리온(경부오피스)과 그 내부에서 진행하는 로봇 VR 어트렉션(상화기획)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키네틱 아트, 증강현실, 레이저 맵핑 쇼, 디지털 패션 등 문화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여러 작품과 경기도 이동 전시관 ‘어스뮤지엄’도 만나 볼 수 있다.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각 전시장에는 작품 관람 및 체험을 도울 디지털 튜터 및 안내원을 배치해 원활한 관람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전시장의 작품 안내판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콘텐츠 제작 의도 및 활용 기술 등에 대한 제작 지원 기업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이창승 신세계프라퍼티 마케팅담당은 "다양한 문화기술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신기한 경험을 더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무한하게 발전한 문화기술 분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라며, 스타필드 또한 고객들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기술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