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몽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진은 안용섭 LF 해외사업팀장(왼쪽)과 샨다스 두친타브 쇼피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LF 제공 |
중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이어 몽골서도 K패션 대표 브랜드 입지 강화
[더팩트│최수진 기자] LF 헤지스가 몽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헤지스와 쇼피는 최근 몽골의 경제 성장을 이끌며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몽골 MZ세대를 겨냥해 상품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F는 "헤지스가 쇼피를 통해 진출하는 몽골 시장은 인구 자체는 330만 명으로 규모가 크진 않으나 인구 전체의 64%가 35세 이하 젊은 층으로 구성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헤지스는 소비자에 최적화된 쇼핑 편의성과 혜택 강화 전략을 통해 몽골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쇼피와 함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쇼피가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균 LF 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은 "몽골 이커머스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보유한 쇼피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젊고 매력적인 몽골 시장에 헤지스만의 감성과 스타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해외 고객들과 만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헤지스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쇼피는 18~40세 고객층 기반의 몽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2020년 기준 패션 의류 및 액세서리, 뷰티,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 걸쳐 천여 개에 달하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들과도 적극적으로 제휴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입점사 수는 90%가량 증가하고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00%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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