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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도 유동성 파티…시중에 풀린 돈 4794조 '역대 최대'
입력: 2021.10.13 15:33 / 수정: 2021.10.13 15:33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494조4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50조5000억 원 증가했다. /더팩트 DB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494조4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50조5000억 원 증가했다. /더팩트 DB

전월 대비 50조 원 이상 증가

[더팩트│황원영 기자] 시중에 풀린 돈이 한 달 새 50조 넘게 급증하면서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자금 조달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유동성 파티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494조4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50조5000억 원(1.5%) 증가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며 2001년 12월 통계편제 이후 사상 최대 증가폭이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시중 통화량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통화량은 1685조 원으로 전월 대비 11조3000억 원(0.7%) 증가했다. 주택매매와 전세거래 등을 위한 부동산 대출자금 수요가 지속된 영향이다. 기업 부문의 통화량은 1028조79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6조9000억 원(1.7%) 늘어났다.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정책지원이 이어졌고 기업공개(IPO)를 통한 직접자금조달 규모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기타 금융기관의 통화량도 580조6000억 원으로 18조2000억 원 늘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폭 증가했다. 7월에 이어 대형 공모주에 대한 청약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상품별로는 언제든 출금이 가능한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8조4000억 원 불어났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2년 미만 금전신탁은 각각 8조1000억 원, 9조2000억 원 증가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313조7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7조6000억 원(1.4%) 늘어 M2 증가율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M1은 은행의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등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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