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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6억 원 이상' 빌라 매매, 4년간 2배 '껑충'
입력: 2021.10.13 09:54 / 수정: 2021.10.13 09:54
올해 서울, 경기도 지역에서 6억 원 이상 가격으로 매매된 연립·다세대 주택이 201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선화 기자
올해 서울, 경기도 지역에서 6억 원 이상 가격으로 매매된 연립·다세대 주택이 201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선화 기자

경기권 집값 상승세, '성남 분당·용인 기흥'서 '김포·화성·평택'까지 확대

[더팩트│최수진 기자] 올해 서울, 경기도 지역에서 6억 원 이상 가격으로 매매된 연립·다세대 주택(빌라)이 201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본 결과, 올해 초부터 9월 10일 사이에 발생한 서울 경기도 지역의 6억 원 이상 매매 건수는 3048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같은 기간 매매 건수(1519건)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매매가 6억 원은 정책 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 최고 기준선이라 서민 주택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꼽힌다.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11억1925만 원)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시세가 낮은 특성상 매매가 6억 원짜리 빌라는 '고가'에 속한다. 서울 평균 빌라 매매가(3억4669만 원)보다 73.1% 높은 금액이다.

특히 경기도에서 6억 원 이상에 거래된 빌라가 크게 늘었다. 2017년(9월 10일 기준)의 경우 6억 원 이상 빌라 매매 건수는 310건(0.8%)에 그쳤지만, 올해는 915건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전체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1%로, 4년 전보다 1.3%포인트 올랐다.

2017년에 성남 분당구와 용인 기흥구, 수원 영통구, 과천, 하남 등 특정 지역에 몰렸던 6억 원 이상 빌라가 올해 구리, 화성, 김포, 광명, 의왕, 평택 등으로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9월 10일까지 4만3715건의 빌라 매매 중 6억 원 이상은 2133건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래 건수는 76.4% 증가했고,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8%포인트 올랐다.

다방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 기대감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도시 개발 등으로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오르며 '고가 빌라' 매매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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