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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 모놀리스와 국내 청록수소 합작법인 세운다
입력: 2021.10.13 09:39 / 수정: 2021.10.13 09:39
SK㈜가 미국 모놀리스와 국내 합작법인 설립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장동현 SK㈜ 사장(왼쪽)과 로브 핸슨 모놀리스 CEO /SK㈜ 제공
SK㈜가 미국 모놀리스와 국내 합작법인 설립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장동현 SK㈜ 사장(왼쪽)과 로브 핸슨 모놀리스 CEO /SK㈜ 제공

장동현 SK㈜ 사장, 로브 핸슨 모놀리스 CEO 만나 양사 협력 방안 논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투자전문회사 SK㈜가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모놀리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청록 수소 및 고체 탄소 시장 진출에 나선다.

SK㈜는 장동현 사장과 로브 핸슨 모놀리스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 위치한 모놀리스는 2012년 설립되었으며,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스를 주입한 뒤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고순도의 청록수소를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6월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 세계 최초 청록수소 양산 공장을 완공,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공정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록수소는 메탄(CH4)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의 반응기에 주입해 수소(H2)와 고체탄소(C)로 분해해 생산되는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블루수소 등과 함께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분류된다.

SK㈜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모놀리스의 독보적 기술 경쟁력과 SK㈜ 사업 역량을 결합해 청록수소, 고체탄소 등 친환경 산업 원료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국내시장 사업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르면 내년 초에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국내 합작법인 설립 논의와 함께 모놀리스의 친환경 고체탄소를 2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극재는 배터리 수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재로 현재 인조흑연과 천연흑연을 주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장동현 사장은 "SK와 모놀리스는 수소 사업 공동 파트너로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록수소를 SK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발전 시켜 나가는 한편 탄소제로 고체탄소 사업 개발도 공동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브 핸슨 모놀리스 CEO도 "글로벌 수준으로 청정 수소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K와 지속해서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오는 2025년까지 청정 수소 28만t 생산체제를 갖추겠다는 목표 아래 미국 수소 시장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와 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생산 기업 모놀리스 투자를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수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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