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와인 대중화 트렌드에 맞춰 1500여 품목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진행한다. /이민주 기자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와인 1500여 품목 대상

[더팩트│최수진 기자] 이마트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역대 최대인 1500여 품목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는 "와인 대중화 트렌드에 발맞춰 와인 입문자들이 자연스럽게 중고가 및 고급 와인을 접해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 매출은 전년 동기간 약 125% 증가했는데, 특히 중고가 이상인 샴페인 매출이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마트는 국내 수입물량이 한정되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기획상품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희귀 와인도 폼목과 물량을 상반기 행사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레드와 화이트와인을 즐겨 마시던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맛과 풍미를 가진 와인으로 저변을 확대해가는 점을 반영해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 물량도 5월 대비 30%가량 늘렸다.

이마트의 1~9월 와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금액대가 높을수록 매출 신장율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5~10만원, 10만원 이상 와인의 매출 신장율은 1~3만원대 와인 매출신장율의 2배가 넘는 60% 이상을 기록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올해는 상반기 대비 품목과 물량을 20%가량 늘려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며 "다양해지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해외 와이너리를 개발하고 품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