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가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
일본서 올해 매출 점유율 33.6% 기록…ID 점유율 43.1%
[더팩트|한예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가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가 최근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라인웍스(일본은 라인웍스 국내는 네이버웍스로 명칭, 이후 네이버웍스로 통칭)는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매출 및 수량(ID) 기준 모두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매출 점유율은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33.6%로, 2위 업체와의 매출 격차는 4% 수준으로 더 벌어졌다. ID 점유율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한 43.1%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웍스는 일본의 국민메신저인 '라인(LNE)'과 유사해 사용이 쉽고 라인과의 호환성으로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 내에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작년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근무 방식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기업의 이용 확대와 기존 고객기업의 전사적 도입 확장 등으로 이용 ID수가 확대되며 매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영상통화, 설문조사 기능 등을 강화한 것은 물론, 업종에 특화된 툴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으로 연계 가능한 툴은 110개가 넘는다.
연구소 측은 네이버웍스 가입 유료 ID수가 연내 약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고객기업의 이용 ID 수 확대와 함께 건설업, 의료, 복지 등 분야의 신규 도입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네이버웍스는 서비스 기획∙개발이나 외부 서비스 연계 등 기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스마트건설 및 토목 생산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포토럭션' 등 건설업에 특화된 솔루션과의 연계를 들 수 있다.
네이버웍스의 성장세는 일본을 포함해 최근 글로벌 고객사 수가 25만을 돌파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 수는 작년 10만, 올해 1분기에 20만을 넘기며 9월 기준 25만을 기록했다.
네이버웍스 관계자는 "최근에는 V3.2 정기 업데이트로 총 60여 개의 기능을 개선하며 비대면 업무지원을 더욱 확대했다"면서 "이밖에도 네이버웍스와 기업 정보 및 관리 시스템인 워크플레이스, 기업용 파일 공유 특화 서비스 워크박스를 하나로 통합한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 워크' 버티컬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네이버클라우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독보적 우위 굳히기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