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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0.75% 동결…11월 인상 전망
입력: 2021.10.12 11:17 / 수정: 2021.10.12 11:17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확산 지속·두 달 연속 인상 부담 등 영향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2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두 달 연속 인상을 단행할 경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1월 인상 가능성은 높아졌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75% 수준으로 동결했다. 지난 8월 16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한 뒤 이번엔 동결을 결정한 것이다.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 8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사례가 드문 데다 기존 금리 인상에 따른 정책효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금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2%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19 전개상황 및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지만, 오는 11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1800조 원을 돌파한 가계부채와 2%대의 물가상승 등 '금융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제동을 걸고 있어 한은도 이같은 기조에 발맞춰 대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은은 그동안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8월 금리인상 후 간담회에서 "경기 개선 정도에 맞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가겠다"고 말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마지막 금통위는 다음 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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