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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떼인 피해자 대부분이 청년…"갭투기꾼 공개법 필요"
입력: 2021.10.10 12:09 / 수정: 2021.10.10 12:09
속칭 ‘갭투기꾼’에 의한 피해자의 대다수는 2030 청년층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윤정원 기자
속칭 ‘갭투기꾼’에 의한 피해자의 대다수는 2030 청년층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윤정원 기자

HUG '집중관리 다주택채무자' 조사 결과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속칭 ‘갭투기꾼’에 의한 피해자의 대다수는 2030 청년층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10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국토교통위원회)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집중관리 다주택채무자 현황’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HUG가 규정한 ‘집중관리 다주택채무자’는 지난 8월 기준 129명으로 조사됐다. 그에 따른 피해액 규모는 4284억 원에 달했다.

집중관리 대상은 수백억 원대의 전세 보증금을 안 돌려주고, 연락이 끊겨 상환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임대인을 뜻한다.

피해 임차인의 1459명(67.6%)이 20~30대 청년층으로 조사됐다. 한 명당 평균 피해액은 1억9718만 원이다.

연령층 별로는 30대의 피해 건수가 1168건, 피해 금액 231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대는 각각 291건, 559억 원 수준이었다.

청년 임차인 중 최대 피해자는 서울 관악구 전세에 입주한 30대로, 4억9000만 원의 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한 사례다.

청년 세입자의 갭투기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은 서울 강서구였다. 30대 413건, 20대 85건의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40대가 당한 경우도 만만치 않다. 443명의 임차인이 총 874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김 의원은 "보험조차 못 들어 경매와 가압류 등의 고통을 겪는 청년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향후 갭투기꾼 공개법 등을 마련해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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