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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탄소중립, 기업 힘으론 역부족…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입력: 2021.10.08 17:37 / 수정: 2021.10.08 17:37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위드 코로나' 전환 방침에 대해선 "타당한 결정"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2050 탄소중립'과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이 크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남기 부총리와 최태원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최태원 회장은 "'2050 탄소중립' 관련해 기업들의 부담감이 크고, 특히 '2030 NDC'는 8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현실적 가능성에 대한 경제계의 우려를 전했다.

다만 최태원 회장은 "탄소 감축은 회피하고 늦춘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며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최태원 회장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패스트 팔로워로서 비교적 성공해왔지만 탄소중립에 앞장서 대응한다면 퍼스트 무버로 올라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혁신 기술 개발과 환경 산업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최태원 회장은 "문제는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환경 산업 육성에는 막대한 비용과 투자가 소요된다는 것"이라며 "기업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영역이므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유인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조성 예정인 기후대응기금과 정부의 연구개발 자금이 적절히 투입되길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 나서길 바란다. 범용화된 저감 기술이나 에너지 절약 설비를 지원해주는 것만으로도 저감 효과가 바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탄소중립 전환'을 향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가 급격하게 추진되면서 세계 각국은 자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탄소중립에 능동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등 국제적으로 유리한 포지셔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과 민관 원팀 플레이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태원 회장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 방침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내수 피해 장기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치명률이 독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위드 코로나'는 타당한 결정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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