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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쿠폰 사업 오는 12일 종료…한 달 만에 200억 원 소진
입력: 2021.10.08 09:35 / 수정: 2021.10.08 09:35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2일 비대면 외식할인 지원 사업을 종료한다고 8일 밝혔다. /임영무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2일 비대면 외식할인 지원 사업을 종료한다고 8일 밝혔다. /임영무 기자

지난 3주간 627만 건 결제…환급액만 136억 원 

[더팩트|이민주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식을 4번 주문하면 1만 원을 환급해주는 '외식쿠폰 사업'이 한 달 만에 종료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2일 비대면(배달앱) 외식할인 지원 사업(외식쿠폰 사업) 예산 소진에 따라 관련 사업을 종료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 응모는 10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실적은 12일 자정 결제분까지 인정된다.

지난 3주간 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결제 건수 672만 건, 환급액 136억 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주 실적이 더해지면 배정된 사업비 200억 원 전액이 소진되리라 전망했다.

외식쿠폰 사업은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지원이다. 1차는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시행됐으며, 2차는 지난달 15일 재개됐다. 2차 역시 1차와 동일하게 음식을 4번(2만 원 이상) 주문·결제하면 카드사를 통해 1만 원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참여 배달앱은 공공 11개, 공공·민간 혼합 2개, 민간 6개의 19개이며, 참여 카드사는 9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후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개선되면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사업을 방문 외식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존 신용카드 외 일부 지역화폐로 사용하는 실적도 지원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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