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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냐 신세계냐" 김해공항 면세점, 누가 차지할까…업계 촉각
입력: 2021.10.08 10:00 / 수정: 2021.10.08 10:00
롯데면세점에서 운영해온 김해공항 국제선 라인의 향수·화장품 판매 구역 본입찰이 8일 마감된다. 사진은 롯데면세점의 해당 구역 운영 모습.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에서 운영해온 김해공항 국제선 라인의 향수·화장품 판매 구역 본입찰이 8일 마감된다. 사진은 롯데면세점의 해당 구역 운영 모습. /롯데면세점 제공

오늘(8일) 본입찰 마감…오후 4시 이후 업체별 참여 여부 발표 예정

[더팩트│최수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던 김해공항 면세점 운영권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8일 오후 4시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DF1) 운영자 선정 본입찰을 마감한다. 입찰 방식은 △공개경쟁입찰 △현장입찰 등이다.

입찰 대상은 김해공항 국제선 2층 출국장에 자리 잡은 991.48㎡ 면적의 구역으로, 그간 롯데면세점이 향수·화장품 등을 판매해왔다. 2019년 기준 롯데면세점의 해당 구역 연매출은 12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임대 기간은 5년이다. 이번 입찰에서 낙찰된 사업자는 2022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사업자의 결정에 따라 추가 5년을 더 임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사업자가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10년(2032년 1월까지)이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 등 대기업 4사가 모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지난달 열린 입찰 관련 현장 설명회에도 이들 4사가 모두 참여한 만큼 본입찰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공항 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중요한 자리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상황이 좋지 않지만 김해공항 면세점 자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하다"며 "특히, 해외에서 기업 경쟁력을 설명하거나 다른 해외 사업자와의 경쟁에 나설 때 국제선 면세점 영업 여부가 중요한 포트폴리오로 작용한다. 그렇기에 모든 사업자가 들어가고 싶어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의 낙찰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고, 하늘길도 활발하지 않아 다들 보수적인 측면에서 써낼 것"이라면서도 "롯데면세점이 그간 운영해온 만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신세계가 다른 곳보다는 적극적으로 나서겠지만 롯데의 의지가 더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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