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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반도체·스마트폰 빛났다…삼성전자, 매출 사상 첫 70조 돌파(종합)
입력: 2021.10.08 09:29 / 수정: 2021.10.08 09:29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000억 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000억 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3분기 영업이익 15조8000억 원…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15조 원을 넘어서는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급 분기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0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4.65%, 25.7% 늘었다.

삼성전자의 2020년 3분기 매출은 66조9600억 원, 영업이익은 12조3500억 원이었으며, 올해 2분기에는 각각 63조6716억 원, 12조566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3분기 매출은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70조 원을 돌파한 역대급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전자가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 10조 원을 달성한 것은 2018년 3분기와 4분기(10조8000억 원)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초 증권 업계에서는 매출 73조9297억 원, 영업이익 15조8311억 원을 예상했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기존 주력 사업의 선전이 꼽힌다.

먼저 반도체 사업은 D램 가격이 정점을 찍으면서 10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에서는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3조 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4조4500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분기(3조2400억 원)보다 개선된 실적이다. 지난 4일 기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국내 판매량은 100만 대를 넘어섰다.

폴더블폰의 흥행은 디스플레이 실적으로도 이어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 증가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가전에선 부품과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처럼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진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잠정 실적은 회계 결산이 끝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수치다.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 성적이 담긴 확정 실적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 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 위주로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질문은 28일 전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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