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구찬우(오른쪽 작은 사진) 대방건설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팩트 DB, 대방건설 |
이헌승 국토위원장 "여야 간사 합의 시 증인 채택할 것"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편법적 벌떼 입찰과 담보신탁 등으로 시장의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대방건설 구찬우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방건설의 벌떼 입찰, 사기대출 등과 관련해 구찬우 대방건설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채택되지 않았다"며 "구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헌승 국토위원장은 "여야 간사가 의논해서 합의한다면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정복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대방건설 및 계열사 간 택지전매는 총 1조185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대방건설과 계열사가 최근 10년간 낙찰받은 공공택지 가격 총액 2조729억 원 중 절반 가량을 계열사들에 전매한 것이다. 택지를 받은 여러 계열사는 단기간 집중적으로 신설됐다.
문정복 의원은 이들 계열사가 모두 페이퍼컴퍼니라고 지적하며 벌떼 입찰에 동원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방건설이 택지입찰 및 담보신탁 대출을 받을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했다면 대출사기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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