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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논란'에 고개 숙인 김범수…카카오, 연내 사업 도미노 철수?
입력: 2021.10.06 15:00 / 수정: 2021.10.06 15:00
카카오가 중소사업자 및 파트너들과의 상생을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선서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카카오가 중소사업자 및 파트너들과의 상생을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선서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5일 국감서 "골목상권 침해 않겠다" 밝혀…헤어샵 등 철수 검토 중

[더팩트|한예주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그간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관련 사업을 철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카카오는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사업에 이어 뷰티예약 사업에서도 철수를 검토 중인 가운데, 중소사업자 및 파트너들과의 '상생'을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사업 철수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분관계를 정리하거나 관련 매장들과의 협의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상생안을 고민할 것이란 관측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미용실·네일숍 예약 서비스인 '카카오헤어샵'의 연내 철수를 검토 중이다.

그간 카카오헤어샵은 대표적인 골목상권 침해 사업으로 꼽혀왔다. 최초 예약 시 미용실 업주들에게 25%에 달하는 수수료를 걷어 플랫폼 갑질 논란도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14일 상생안을 발표하며 골목상권 논란 사업을 철수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혁신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파트너와의 상생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당시 상생안에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기금 3000억 원 조성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 철수 △카카오T '스마트호출' 폐지 등이 담겼다.

전날 있었던 국정감사에서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직접 참석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사과하면서 관여된 사업이 있다면 철수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김범수 의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사업에는 절대로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 부분이 좀 관여돼 있다면 반드시 철수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오히려 골목상권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며 "개인적으로도 회사가 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찾아서 일부는 꽤 진행을 했고 좀 더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카오는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사업에 이어 뷰티예약 사업에서도 철수를 검토 중이지만, 실제 철수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팩트 DB
현재 카카오는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사업에 이어 뷰티예약 사업에서도 철수를 검토 중이지만, 실제 철수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팩트 DB

추가적으로 철수하는 사업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는 곳은 헤어샵과 함께 철수설이 나왔던 카카오골프다. 다만, 아직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사안이 복잡한 데다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카카오가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헤어샵의 경우 현재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약 24.52%의 지분율을 가진 와이어트가 운영 중이다. 그나마 카카오와 연결고리가 약해 상대적으로 사업 철수가 쉬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업계에서는 카카오라는 브랜드 파워와 함께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플랫폼에 연동됐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었는데, 이것이 사라진다면 누가 지분을 매입할지 모르겠다는 전망을 내놨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각 업체들이 그동안 프렌즈 캐릭터 등 카카오를 앞세워 사업을 키워왔는데 하루 아침에 카카오가 사업을 철수해 버리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올 7월 기준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스크린골프 매장 수는 2100여 곳으로 전체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에 의존하고 있던 중소업체의 마케팅 효과가 줄어들 수 있어 카카오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며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던 소비자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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