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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깐부 오영수, 깐부치킨 광고 거절 "배우 자리 지키고파"
입력: 2021.10.06 14:02 / 수정: 2021.10.06 14:02
깐부치킨 측이 오영수에게 광고모델을 제안했지만 지금은 배우로서 자리를 지키고 싶다며 거절했다. /넷플릭스 제공
깐부치킨 측이 오영수에게 광고모델을 제안했지만 "지금은 배우로서 자리를 지키고 싶다"며 거절했다. /넷플릭스 제공

깐부치킨, '오징어게임' 인기에 광고모델 제안까지

[더팩트|문수연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오일남 역으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가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의 광고모델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깐부치킨에 따르면 오영수는 광고모델 제안에 "지금은 배우로서 자리를 지키고 싶다"며 거절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영수가 분한 오일남은 게임의 1번 참가자로, 구슬치기 게임에서 성기훈(이정재 분)에게 '깐부'를 하자고 제안하는 인물이다. 깐부는 딱지치기나 구슬치기 등 놀이를 할 때 같은 편을 맺는 것을 뜻한다. 깐부치킨의 '깐부'도 같은 뜻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영수가 깐부치킨 광고모델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글이 다수 게재됐으며, 깐부치킨 측은 이러한 이유로 오영수에게 광고모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깐부치킨와 오영수의 광고 계약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깐부치킨은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신메뉴 '오징어 치킨'을 출시할 예정이며, '오징어게임' 내용을 활용한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편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오영수는 1963년부터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활동했다.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총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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