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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까지 최소 한 달?"…'아이폰13' 품귀 현상, 이유는
입력: 2021.10.05 00:00 / 수정: 2021.10.05 00:00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이 국내 사전예약 초기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수령과 개통까지 최소 한 달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애플 아이폰13 프로 이미지. /애플 제공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이 국내 사전예약 초기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수령과 개통까지 최소 한 달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애플 '아이폰13 프로' 이미지. /애플 제공

1차 예판 물량, 반나절 만에 매진…반도체 부족, 전력난 문제 심각

[더팩트|한예주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이 국내 사전예약 초기 흥행 기록을 세우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국내 공식 판매가 오는 8일로 예정된 가운데, 당장 주문하더라도 단말을 수령하고 개통하기까지 최소 1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부족, 중국 전력난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에 이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3'은 오는 8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지난 1일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1차 판매 물량은 빠르게 소진됐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한 '아이폰13' 시리즈 1차 예약판매분 1만 대가 9분 만에 매진됐다. KT도 출시일 새벽에 발송하는 '미드나잇 배송'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물량 1000대가 순식간에 동났다. LG유플러스도 1차 예약판매분 1만 대를 당일 오전에 모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에서도 자급제 '아이폰13' 시리즈 중 인기 제품은 15분 만에 품절됐다. 현재도 '아이폰13 프로' 등 인기 모델은 대부분 조기 품절이다.

앞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해외에서도 '아이폰13' 시리즈는 선방 중이다. 글로벌 온라인 마켓 아마존에서는 '아이폰13' 시리즈 초기 물량이 수일 만에 품절됐으며 중국에서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9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에서의 '아이폰13' 사전예약 판매량이 전작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에서만 첫날 사전예약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지난해 150만 명) 사흘간 총 500만 명의 사전예약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아이폰13'의 인기 요인으로 '구형 아이폰' 이용자 숫자가 증가하며 그들의 신형 아이폰 교체 수요가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벤처캐피털 '루프 벤처스'는 2021년 회계연도 동안 아이폰 매출이 40% 증가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최소 3년 이상 사용된 구형 아이폰이 4억2000만 대에 달하면서 이에 대한 교체 수요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봤다.

또 이미 10년 이상 걸쳐 형성된 애플 생태계에 록인(Rock-in)된 아이폰 장기 이용자들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전환하기 어렵다는 점도 꼽았다. 앞서 언급한 쉘쉘의 조사 결과에서도 21%의 사용자가 '애플 생태계에 고정됨'을 이유로 응답했으며, 10%는 '안드로이드로 이동하는 것이 번거로움'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구입에 성공한 아이폰13을 웃돈을 얹어 파는 재판매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사진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아이폰13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애플 스페셜 이벤트 영상 캡처
현재 구입에 성공한 '아이폰13'을 웃돈을 얹어 파는 재판매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사진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아이폰13'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애플 스페셜 이벤트 영상 캡처

문제는 베트남 공장운영 중단으로 인해 2차 예약판매 물량과 정식 판매 물량이 언제 공급될지 기약이 없다는 점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이폰13' 카메라 부품 공장이 있는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조업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아이폰13' 시리즈 공급이 최대 5주까지 지연되고 있다. 조업은 1일부터 재개됐지만, '아이폰13' 시리즈 공급 부족은 빨라도 이달 중순은 되어야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 전역에서 일어난 전력 대란 역시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의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6일부터 약 5일간 중국 장쑤성 쿤산에 있는 공장 3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애플 아이폰에 스피커 부품을 공급하는 콘크래프트도 쿤산에 있는 공장을 닷새 동안 중단했다.

이에 따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선 제품 구매 후 배송까지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는 2~3주, '아이폰13 프로·프로 맥스'는 4주가 소요된다고 알리고 있다. 쿠팡은 지금 '아이폰13' 시리즈를 구매할 경우 4주 후인 10월 25일 배송된다고 공지했다. T다이렉트샵에서도 2차 예약판매 물량을 받고 있지만 배송 시기는 미정이다. '아이폰13'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어도 온·오프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당분간 어렵다는 의미다.

인터넷에는 자신이 구입에 성공한 '아이폰13'을 웃돈을 얹어 파는 재판매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서는 '아이폰13' 자급제 제품을 양도한다는 글을 수십 개 볼 수 있었다. 정가보다 높게 양도한다는 글은 별로 없었지만, 자신이 신용카드 구매로 10% 정도 할인을 받았다면 정가에 팔아도 차익을 남길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과 함께 '아이폰13'도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제품을 구매한다 해도 배송까지는 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장기 흥행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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