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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으로 잘못 보낸 돈, 5년간 130억 원…74%는 미반환
입력: 2021.10.04 16:13 / 수정: 2021.10.04 16:13
5년간 간편송금 서비스로 잘못 이체된 금액이 약 1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5년간 간편송금 서비스로 잘못 이체된 금액이 약 1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윤관석 의원 자료…3년 만에 19.2배 늘어

[더팩트|한예주 기자] 최근 5년간 모바일 등을 이용한 간편송금 서비스로 잘못 이체된 금액이 약 1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송금은 모두 5만5506건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약 129억4174만 원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2197건·2억6379만 원 △2018년 6695건·10억6126억 원 △2019년 1만3843건·29억4785억 원 △2020년 2만1595건·53억2334억 원 등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 들어서도 6월까지 1만1176건에 33억4547억 원에 이른다.

업체별로는 2015년 간편송금 시장에 처음 진입한 토스에서 5년간 3만6450건(85억3785만 원)의 착오 송금이 발생했다. 2017년 2197건(2억6379만 원)이던 착오송금은 지난해 1만3670건(34억7910만 원)으로 5.2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4년간 1만8799건(43억701만 원)이, 네이버페이는 1년 반 동안 257건(9686만 원)이 잘못 이체됐다.

5년간 발생한 착오송금 금액 가운데 74%(95억3319만 원)는 본래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미반환된 금액은 토스 63억7421만 원(2만9386건), 카카오페이 31억1382만 원(1만2811건), 네이버페이 4514만 원(136건)이다.

윤관석 의원은 "디지털금융이 발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면서 착오송금 규모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간편송금업체는 금융소비자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착오송금과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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