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청약이 마감된 직후 나타난 케이카 최종 통합경쟁률은 8.72대 1을 기록했다. 사진은 정인국 케이카 대표. /케이카 제공 |
청약증거금 3668억 원·청약건수 8만9492건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코스피 상장을 앞둔 중고차거래 플랫폼 업체 케이카(K CAR)가 일반 공모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일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청약이 마감된 직후 나타난 케이카 최종 통합경쟁률은 8.72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상장 후 공모가를 하회했던 롯데렌탈(65.81대 1)이 기록한 것보다 훨씬 낮은 경쟁률이다.
최종 청약증거금은 3668억337만 원이 몰렸다. 청약수량은 2934만4270주, 청약건수는 8만9492건을 기록했다.
청약을 진행한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이 40.81대 1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대신증권 17.08대 1 △하나금융투자 10.56대 1 △NH투자증권 5.93대 1을 기록했다.
일반배정 주식수는 총 336만6058주며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281만194주로 가장 많은 수량을 배정받았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18만5288주였다.
앞서 진행한 케이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37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40대 1에 그쳐 다소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케이카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4300원~4만3200원) 최하단보다 27.11%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서 공모가가 밴드 하단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 이후 처음이다.
케이카는 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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