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더팩트 DB |
NH투자증권 경쟁률 2.28대 1로 가장 낮아
[더팩트|윤정원 기자] 내달 코스피 상장을 앞둔 중고차거래 플랫폼 케이카의 청약 성적이 부진한 모습이다.
30일 청약 주관사 NH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청약 경쟁률은 △삼성증권 8.08대 1 △대신증권 3.27대 1 △하나금융투자 2.89대 1 △NH투자증권 2.28대 1 등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3.1대 1 수준이다. 케이카는 오는 1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진행된 케이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37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한 바 있다. 다만 경쟁률은 40대 1에 그쳤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3만4300원~4만3200원) 최하단보다 27.11%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서 공모가가 밴드 하단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해 11월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 이후 처음이다. 올해 신규 상장한 코스피 상장사 13곳의 공모가는 모두 밴드 최상단 혹은 상단을 초과했다.
케이카는 국내 1위 중고차 매매 플랫폼기업으로, 2020년 판매 대수 기준 국내 온라인 중고차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9106억 원, 영업이익은 385억 원 수준이다.
케이카의 총 공모금액은 3366억 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2022억 원이다. 케이카는 내달 1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마무리한 후 10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garde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