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직원 최 모 씨가 포크레인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팩트 DB |
선박 닻줄 고정 작업 중 포크레인에 치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협력업체 직원 최 모 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60대 최 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선박 닻줄을 고정하는 작업을 하던 중 포크레인에 치여 숨졌다. 닻줄을 걸고 후진하는 포크레인을 미처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위험 여부를 파악하고 알리는 신호수가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내 도로에서 이동 중인 굴착기에 보행자가 치인 사고로 추정되며, 관계 기관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