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리니지W' 2차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이성구 그룹장이 게임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리니지W' 2차 온라인 쇼케이스 캡처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W'를 오는 11월 4일 출시한다. 게임 내 피로도 시스템과 관련 있는 유료 아이템인 '아인하사드의 축복'은 도입하지 않는다.
엔씨소프트는 30일 '리니지W' 2차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된 이용자들의 주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열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를 한국 시각으로 오는 11월 4일 0시 출시한다. 1차적으로 한국‧대만‧일본‧러시아‧동남아‧중동 지역 등 총 13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북미‧유럽‧남미 지역으로 확대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에서 과금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구 그룹장은 이날 "아인하사드 축복과 기타 월정액 시스템 등은 리니지W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초창기 리니지 느낌 그대로 과금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성장의 재미와 득템의 재미를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니지W'의 변신·마법인형 시스템에 관한 발표도 나왔다. 이들 시스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도록 획득 경로를 확장했다. 액세서리는 게임 내 보스 쟁탈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리니지W'는 출시 국가에 상관없이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갖췄다. 이 그룹장은 "기존 리니지와 다르게 서버보다는 월드를 베이스로 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며 "하나의 월드 내 12개 서버가 존재한다. 캐릭터명 같은 경우도 서버 단위가 아닌 월드 단위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신작인 '리니지W'에 이어 '리니지M'과 '리니지2M'에서도 관련 과금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아인하사드 활성화 상품인 '드래곤의 용옥(리니지M)'과 '아인하사드의 가호(리니지2M)'를 게임 재화인 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한다. 개편 이전에는 관련 유료 상품을 구매해 버프(강화효과)를 받을 수 있었다.
회사 측은 "이번 개편으로 모든 이용자가 게임 재화로 해당 유료 상품과 동일한 효과(경험치 400%, 아데나 획득률 150% 증가)를 받는다"며 "관련 유료 상품은 판매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보상 내용도 나왔다. '드래곤의 용옥', '아인하사드의 가호' 상품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게임 내 아이템으로도 바꿀 수 있다.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