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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포스코·현대제철, 물류협력으로 탄소배출 줄인다
입력: 2021.09.29 11:46 / 수정: 2021.09.29 11:46
29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포스코센터에서 물류부문 협력강화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팩트 DB
29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포스코센터에서 '물류부문 협력강화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팩트 DB

연간 24만톤 복화운송 추진해 약 3000톤 탄소 감축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내 1~2위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탄소배출 저감, 지역 중소업체와의 상생 등 ESG경영을 위해 물류 부문에서 손을 맞잡았다.

29일 양사는 포스코센터에서 '물류부문 협력강화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광수 물류사업부장은 협약식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복화운송은 철강업계의 물류부문 첫 코피티션(Coopetition: 협력(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의 합성어) 사례로, 양사가 지혜를 모아 좋은 선례를 남겨 철강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서 협력과 상생의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철강업계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공정과 직접 연관이 없는 부분까지도 배출 저감에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아 성사됐다.

양사는 제품 운송 선박과 전용 부두 등 연안해운 인프라를 공유하고, 광양과 평택‧당진항 구간에 연간 약 24만톤 물량의 복화운송을 추진한다./포스코 제공
양사는 제품 운송 선박과 전용 부두 등 연안해운 인프라를 공유하고, 광양과 평택‧당진항 구간에 연간 약 24만톤 물량의 복화운송을 추진한다./포스코 제공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제품 운송 선박과 전용 부두 등 연안해운 인프라를 공유하고, 광양과 평택‧당진항 구간에 연간 약 24만톤 물량의 복화운송(두 건 이상의 운송 건을 하나로 묶어 공동 운송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기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광양-평택‧당진 구간에 각각 연 130만톤과 180만톤의 코일을 개별 운송해 왔으나, 이번 복화운송을 통해 양사는 연간 각 12만톤을 상대방의 선박으로 운송하게 됐다. 이로써 포스코 코일로로선이 월 2항차, 현대제철 전용선이 월 1~2항차 가량 운항횟수가 줄어 소나무 54만 그루를 새로 심는 효과와 맞먹는 연간 3000톤 가량의 탄소배출 감축이 예상되며, 최대 6%의 물류비 절감도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선사 역시 공선 운항을 최소화하게 되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3~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과 현대제철은 적용 대상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당초 계획인 연 24만톤 수준에서 최대 60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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