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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혜택' 토스뱅크…홍민택 대표, '공격적 영업' 판도 흔드나
입력: 2021.09.29 00:00 / 수정: 2021.09.29 00:00
토스뱅크는 지난 2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상품 라인업과 조건을 공개했다.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는 지난 2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상품 라인업과 조건을 공개했다.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 2개 신용대출 라인업 공개…업계 "일시적 혜택일 것"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파격적 상품을 통해 초반 공격적인 영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10월 초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는 지난 2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상품 라인업과 조건을 공개했다. 사잇돌대출과 신용대출 두 종류가 공개됐는데, 신용대출의 한도는 최대 2억7000만 원, 금리는 연 2.76~15.00%로 책정됐다.

아직 상품 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출범 이후 선보일 대출상품의 윤곽이 드러난 셈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출범에 맞춰 한도나 금리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 출범 후 공격적 영업에 나서겠다는 홍민택 대표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토스뱅크의 신용대출 조건은 업계에서도 파격적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평균 금리는 연 3.07~3.62%였으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각각 연 4.95%, 연 4.27% 수준이었다.

토스뱅크의 신용대출 조건은 업계에서도 파격적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업계는 이러한 토스뱅크의 파격 행보는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의 신용대출 조건은 업계에서도 파격적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업계는 이러한 토스뱅크의 파격 행보는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토스뱅크 제공

여기에 최근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발맞춰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있는 점도 토스뱅크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이 급한 대출 수요자를 토스뱅크가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따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뿐 아니라 카카오뱅크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축소했다. 케이뱅크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출범 첫해인 만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중들 사이에서는 토스뱅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10일 사전신청을 받은 지 3일 만에 신청자 50만 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수시 입출금통장에 조건 없이 연 2% 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중은행(연 0.2~0.3%)과 비교하면 이자율이 10배에 달한다. 체크카드도 매달 최대 4만6500만원의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다만 이러한 토스뱅크의 파격적 혜택이 일시적일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초반 고객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의 상품들을 선보일 것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며 "다만,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만큼 영업비용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자 경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 가입자들을 어느 정도 끌어모으고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다면 이러한 혜택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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