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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어려워서…노년층 생계형 보험대출 13조 돌파
입력: 2021.09.27 16:45 / 수정: 2021.09.27 16:45
올해 상반기 말 기준 60대 이상 노년층의 보험약관대출 잔액은 13조2481억 원을 기록했다. /남용희 기자
올해 상반기 말 기준 60대 이상 노년층의 보험약관대출 잔액은 13조2481억 원을 기록했다. /남용희 기자

2016년말 대비 61.5% 급증

[더팩트│황원영 기자] 60대 이상 노년층의 보험약관대출 잔액이 13조 원을 넘어섰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노년층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보험약관대출 잔액은 13조2481억 원으로 3년 반 사이 61.5%나 늘어났다.

지난 2016년 말 7조8816억 원이었던 노년층 보험약관대출 잔액은 2018년말 10조8624억 원을 넘어섰다. 이후 2019년 말 12조2359억 원, 2020년말 12조728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보험약관대출은 계약자가 보험 계약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다.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 범위 안에서 별도 심사 없이 일정액을 빌릴 수 있고, 신용점수와 상관없이 급전을 빌릴 수 있어 생계형 대출로도 불린다.

은행권과 비교해 금리가 높아 이자를 내지 못하면 보험계약이 해지될 위험도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주요 생명보험사의 평균 대출금리(금리확정형)는 연 7.53%, 손해보험사는 연 6.52%로 집계됐다. 생보사 중에선 삼성생명이 연 8.65%, 손보사 중에서는 현대해상이 연 7.44%로 가장 높았다.

전 의원은 "노년층이 코로나19와 경제적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노후대비 수단을 담보로 생계형 대출로 받고 있다"며 "연 6∼8%의 높은 이자와 보험계약 해지라는 위험에 노출된 만큼 경제 사각지대에 있는 노년층에 대한 지원 정책 점검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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